[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낮아진 기대치에 비해 하회한 ‘어닝쇼크’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 13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19.11% 하향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호텔신라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30% 감소한 9437억원, 영업손실 668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이는 예상했던 수준을 크게 벗어난 부진한 실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직격탄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은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내면세점 1인당 구매금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내 코로나19 영향이 제한되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할 전망 ▲공항면세점 임대료 인하 및 비용 절감 효과 ▲국내 코로나 19 진정에 따른 일부 호텔 숙박수요 증가 가능성을 점치고 있어서다”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단기적 펀더멘탈 훼손은 불가피하나, 성장 및 장기적 방향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2분기 실적은 흑자전환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1분기보다 나은 영업환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매출액 9708억 원(전년동기대비 28.3% 감소), 영업이익 159억 원(전년동기대비 79.9% 감소)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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