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말 상대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로 기회를 잡았다. 고우석은 첫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잡아냈지만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자 손혁 키움 감독은 대타 이정후를 투입했다.
이정후가 깨끗한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는 키움의 3-2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LG는 비록 패했지만 약 2개월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선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쾌투를 펼쳤다. 윌슨은 이날 선발 등판해 3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달 22일 미국에서 입국한 윌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느라 팀 훈련을 함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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