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마트 총기 난사 사건 생존자, 9개월 사투 끝 결국 사망

美 월마트 총기 난사 사건 생존자, 9개월 사투 끝 결국 사망

기사승인 2020-04-28 10:39:55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지난해 8월 미국 월마트 매장에서 발생했던 총기 난사 사건의 생존자가 결국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총격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기예르모 가르시아는 지난 25일 밤 11시 22분쯤 텍사스주 엘패소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작년 8월 3일 엘패소 월마트 총기 난사 사건에서 척추와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거의 9개월 동안 버텼으나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로써 월마트 총격 사건의 희생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

사건 당시 가르시아는 어린이 축구팀의 감독을 맡고 있었고 월마트 매장 바깥에서 아내, 두 자녀와 함께 축구팀 모금 활동을 하던 중 봉변을 당했다. 

총격범인 패트릭 크루시어스는 경찰에 체포된 뒤 라틴계 미국인을 노린 범죄였다고 자백했고, 증오 범죄 등 90개 혐의로 기소됐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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