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마음방역, 슬기로운 집콕 생활 지원

인천시, 코로나19 마음방역, 슬기로운 집콕 생활 지원

기사승인 2020-04-28 18:05:53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블루를 겪는 시민들의 마음건강을 돌보며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초기부터 병원 격리입원이나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스트레스, 우울감을 겪는 시민들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10개 군구 및 11개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로 꾸려진 통합심리지원단을 중심으로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 핫라인 1577-0199을 통해 확진환자와 가족 등에 대한 24시간 상담, 격리병상 의료진과의 협진으로 환자의 마음을 돌보고 있다.

그동안 1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확진 및 접촉으로 인한 어려움, 가족과 주변에 대한 걱정, 생계 및 생활 변화로 인한 불안감 등 심리적 고통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시와 군·구는 정신건강의료진과 사회복지사, 행정공무원이 협력해 심리지원뿐 아니라 긴급복지사업 연계, 대면상담, 심리지원용품 등도 지원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가격리 확진환자와 접촉자를 돕기 위해 컬러링북, 새싹 키우기, 간단한 운동기구, 심리 자가진단을 위한 마음건강 안내서 등으로 구성된 심리지원키트를 배포했다.

시는 공공시설 휴관으로 자칫 어르신 돌봄, 위기가정 보호 등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해 사회안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휴관 중인 군·구의 사회복지관은 콩나물재배키트 전달, 소규모 야외 체조교실, 안부전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폭력 피해자 상담소도 휴관 중이지만 긴급한 보호와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여성긴급전화 1336 전화상담은 24시간 365일 유지하고 있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안부전화 캠페인을 전개해 어르신 마음을 챙기고,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 대상 도시락 배달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인천시와 군·구는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슬기롭게 집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

시 홈페이지 힘내라! 인천시민!’ 페이지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에서 아트센터 인천의 베토벤 비긴즈 공연이 다음달 25일 온라인 생중계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도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총 15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도매시장법인, 인천원예농협, 식자재동발전협의회와 함께 다음달 7일 힐링화분 2000개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나눌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이웃을 응원하는 우리 시민들이 자랑스럽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들의 심리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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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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