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페루 교도소서 폭동…70여명 사상자 나와

’코로나19 확산‘ 페루 교도소서 폭동…70여명 사상자 나와

기사승인 2020-04-29 09:43:15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페루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 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뒤 폭동이 일어났다. 이에 70여 명이 부상당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페루 안디나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수도 리마의 미겔 카스트로 카스트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매트리스를 태우고 기물을 부수며 폭동을 벌였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군과 경찰이 투입돼 수 시간 만에 폭동을 진압했으나 이 과정에서 수감자 9명이 숨지고, 수감자 2명과 교도관 60명, 경찰관 5명 등 총 67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교정당국에 따르면 이 교도소에서는 지난 26일 재소자 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에 나머지 수감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교도소에서 내보내 달라고 요구하며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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