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지역 농업인단체도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탰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농업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30개 농업인단체는 전날 전남도청에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전남 유치를 지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세계 선진국들은 첨단 융복합 소재 개발로 미래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기술 선진국과의 소재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반드시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나주가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다”며 “오는 2022년 개교를 앞둔 한전공대와 연계하면 호남권이 에너지 특화 메카 클러스터의 구심점으로 우뚝 설 것이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호남에는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며 “방사광가속기가 유치되면 전국 최하위인 전남의 연구개발 환경을 개선하고 과학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국가 균형발전을 가져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농업인단체들께서 전남의 미래가 걸린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힘을 실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방사광가속기가 전남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까지 방사광가속기 유치계획서를 접수받고,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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