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발맞춰 6일부터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회식과 모임, 외출 등 일상생활을 하되 기본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로 구성됐다.
4대 보조수칙은 마스크 착용과 환경소독,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 건강한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고강도 방역지침을 시행·관리해왔던 PC방·노래연습장, 학원·교습소, 유흥시설, 종교시설 등은 시설별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하고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학원·교습소·유흥시설은 이날부터 전면 개방하고 pc방·노래연습장·종교시설은 이날부터 부분 개방한 뒤 오는 6월 1일 전면 개방한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집단생활시설은 코호트격리에 준하는 전 직원과 입소자에 대한 관리 및 1:1 공무원 책임전담제를 지속한다.
실내공공시설은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방역지침 마련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도서관은 이날부터 부분개방 이후 6월 1일 전면개방, 산림휴양시설은 이날 부분개방, 공동주택 주민 공동이용시설은 이날부터 전면개방한다.
체육시설은 시설별 방역책임자 지정, 이용객에 대한 발열체크를 전제로 실외 생활체육시설은 6일부터 개방하고 실내 체육시설은 향후 2주 정도 추이를 지켜보고 개장할 계획이다.
영화상영관과 미술관·박물관은 이날부터 부분개방 한 뒤 오는 6월 1일 전면개방한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오는 13일부터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서로간 접촉이 없는 일부 소규모 프로그램만 시간차를 두고 운영을 재개한다.
행사와 축제는 높은 밀집도로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는 연기 또는 취소가 원칙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면 접촉이 없으며 일정 간격 유지가 가능한 경우에만 운영하도록 권고한다.
인천시는 이번 거리두기 완화로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감염의 신속한 발견과 격리를 위한 폭넓은 진단검사를 지속하고 이주노동자, 노숙자 등 잠재적 위험집단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형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신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자발적·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