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미국 내 임상시험 시작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미국 내 임상시험 시작

기사승인 2020-05-06 12:27:55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BC 방송은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BNT162’의 인체 투여가 처음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BNT162는 화이자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협력해 개발 중인 물질이다. 독일에서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연방정부 기관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가 BNT162에 대한 임상시험을 허가했다. 

독일 내 BNT162 임상시험은 18~55세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화이자는 향후 임상시험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는 바이오엔테크를 인용해 독일 내 임상 시험의 첫 결과가 다음달 말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말일 기준 전 세계에서 100개 이상의 백신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WHO는 최소 8개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 중이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협력해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미국 제약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도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질병관리본부의 국책과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후보물질 개발사업’ 공고에서 우선순위협상자로 선정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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