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불법영상물, 시청·공유도 심각한 범죄”

여가부 “불법영상물, 시청·공유도 심각한 범죄”

기사승인 2020-05-06 15:22:22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안전할 권리’ 캠페인을 추진한다.

여가부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발생 이후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이 마련됨에 따라 ‘국민 모두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하게 생활해야 할 권리가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캠페인을 마련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축구선수 박주호, 배우 봉태규, 가수 루나, 가수 허영지, 가수 손지현, 가수 정세운, 전 농구선수이자 방송인 우지원 등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여가부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실천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상파 방송에 송출할 예정이다.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SNS 해시태그 캠페인과 고운 말 이어가기 ‘클린톡 릴레이’ 캠페인도 병행된다.

캠페인 영상에는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출연했다. 영상은 누구도 안전한 일상에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범죄 예방에 동참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여가부 SNS와 지상파 방송, 인터넷 매체 및 공공기관 보유 전광판 등을 통해 확산될 예정이다. 

해시태그 캠페인은 동참을 원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SNS 계정에 #안전할 권리, #보지않겠습니다, #신고하겠습니다 등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할 권리’를 선언하는 해시태그를 공유하면 된다. 클린톡 캠페인은 여가부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 이미지를 개인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 참여할 수 있다.

여가부는 캠페인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안전 캠페인 온라인 이벤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성지 여가부 대변인은 “불법촬영·성착취물은 제작하는 것 뿐 아니라, 보고 공유하는 것도 심각한 범죄라는 경각심을 확산해야 한다”며 “타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문제인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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