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지은지 오래돼 붕괴 위험이 컸던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가 지상 25층 규모 분양·임대 아파트와 판매시설, 오피스텔, 생활SOC 등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정 가결안으로 영진시장에는 지상 25층 규모의 분양·임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영등포구 영진시장은 1970년 신축된 노후 전통시장으로 2003년 시장정비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민 간 이해관계 상충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됐다.
그러나 해당 구역은 2017년 안전등급 E등급을 받을 정도로 노후 지역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 구역을 긴급정비구역으로 지정, 도시재생형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시행자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할 예정이다. 부지면적 2754㎡, 건축연면적 2만2388㎡, 지상25층 규모로 분양·임대 아파트, 판매시설, 오피스텔, 생활SOC시설 등을 공급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영진시장 사업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붕괴위험 건축물을 시범적인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공공이 선투자해 세입자 보호와 순환 임시상가로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공공시행자(LH)를 통한 주민과 지역이 상생하는 도시재생사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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