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LG화학 공장서 가스 유출 사고 발생…6명 중독돼 사망

인도 LG화학 공장서 가스 유출 사고 발생…6명 중독돼 사망

기사승인 2020-05-07 14:58:16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인도 남부의 LG화학 관련 공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인근 주민 6명이 중독돼 숨지고 수백명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7일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인근 주민 6명 이상이 이날 오전 유독 가스에 노출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AFP통신에 “ LG폴리머스 공장 내 5000t 규모 탱크 2곳에서 가스가 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어 “200명에서 500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이 가운데 70명 이상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주민 1000명 이상이 구역질 증상 등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오전 3시쯤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현지에는 의식을 잃고 길에 누워있는 주민의 모습도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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