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어머니의 날’ 맞아 사회적 거리 두기 부분적 완화

호주, ‘어머니의 날’ 맞아 사회적 거리 두기 부분적 완화

기사승인 2020-05-07 15:48:45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호주가 10일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을 맞아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를 부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7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 정부는 10일부터 최대 5명까지 다른 가정을 방문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넷 영 퀸즐랜드주 수석 의료관은 “가족 수가 5명이 넘는 경우 나누어 방문해야 한다”면서 “자녀들이 많은 어머니는 오전, 오후, 저녁 시간대로 각각 따로 만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는 포옹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기준을 최대한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도 ‘어머니의 날’에 자녀들의 이동과 방문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글래디스 베르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성인 2명이 자녀들과 함께 어머니를 방문할 수 있다”면서 “NSW주는 퀸즐랜드주와 달리 여행거리 제한이 없어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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