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달구는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신규 아파트 분양 눈길

분양시장 달구는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신규 아파트 분양 눈길

기사승인 2020-05-07 15:55:12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도시개발사업지 단지들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흥행이 보증된 역세권을 갖춘 역세권개발구역이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개발사업은 철도역 및 그 주변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주거•상업•문화 시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며 그 주변으로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을 포함해 각종 상업·문화시설도 갖춰지게 된다. 이에 교통여건은 물론 편의성까지 갖춘 미니신도시급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역세권개발사업을 통해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난 대표적인 곳으로 광명역세권과 기흥역세권을 들 수 있다. 허허벌판이던 이들 지역은 KTX ‘광명역’과 분당선·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경기 동남부와 서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부상했다. 

주택수요가 몰려 아파트 가격도 크게 올랐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광명역세권이 들어선 일직동의 가구당 평균 가격은 8억6960만원으로 광명시에서 최고 높다. 광명역세권에서 첫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2017년만 하더라도 광명시의 기존 원도심인 철산동과 비슷한 4억7000만원대였지만 이제는 2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철산동의 현재 2020년 3월 집값은 6억4226만원 대이다.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역세권개발이 추진 중인 곳은 분양시장도 호황을 누렸다. 지난해 부동산 규제 대책이 쏟아지던 지난해 하반기 경기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역세권 단지로 공급된 `광주역 자연앤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에서 분양한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역시 인천2호선 가정중앙시장역, 가정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내세워 평균 6.06대 1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은 교통개선은 물론 역 주변으로 도로나 공원을 비롯해 각종 상업·문화시설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개발돼 쾌적하면서도 편의성 높은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며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개발구역에 들어가는 새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기대돼 항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5월 분양한다. 여주역세권 개발사업과 맞물려 여주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교동2지구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강선 여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판교까지 40분대로 오갈 수 있다.

대구광역시 서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구 평리동1083-2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전용면적 46~84㎡ 총 1,67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23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사업지 인근으로 KTX서대구역이 2021년 개통 예정이며,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와 공연, 문화시설이 집적화되고 친환경생태문화공원, 주상복합타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구 검암역세권에서는 DK도시개발ㆍDK아시아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5월에 선보인다. 인천 서구 백석동 170-3번지에 지상 최고 40층, 25개동 총 4,805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이 90% 이상 배치된다. 시공능력평가 조경 1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조경 토탈 솔루션 제공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단지 내 미니 에버랜드 콘셉트의 조경과 놀이시설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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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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