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스 부통령 보좌관 코로나19 확진…백악관 ‘비상’

美 펜스 부통령 보좌관 코로나19 확진…백악관 ‘비상’

기사승인 2020-05-09 09:51:14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근접 수행비서인 현직 군인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보좌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백악관이 충격에 휩쌓였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CNBC 뉴스에 펜스 부통령의 보좌관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실 대변인은 즉답을 하지 않았다.

기존 일정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비행기를 타고 아이오와주(州) 디모인으로 출장을 갈 예정이었지만, 보좌관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 1시간 동안 늦어지기까지 했다. 또한 펜스 부통령의 순방을 동행하려던 기자단은 전용기에서 모두 내려야 했다.

지난 7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근접 수행하는 미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해당 군인의 확진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트럼프와 펜스는 그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젠 하루에 한 번씩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진 군인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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