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정부가 대학가에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5월 13일부터 29일까지 권역별 대학 방역 관리현황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대학이 실험·실습과목 등을 제한적으로 대면 수업으로 운영함에 따라 대학가에 지역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권역별 대학 방역 관리현황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점검 대상은 대학 60개교, 전문대학 40개교이며, 대면 수업 실시 시기 및 규모, 대학 소재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헤 선정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점검대상 대학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사전 발열 검사 실시 여부, 기숙사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 상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그간 중대본은 대학에 비대면 수업을 지속 권고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 이후 제한적 대면 수업 실시에 대비해 ‘대학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을 4월 23일 배포한 바 있다.
또 지침 배포 이전인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16일까지 교육부 본부 직원 및 지역 국립대 직원을 2인 1조로 총 30개조의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296개 대학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점검대상 대학의 코로나19 방역 관리 체계 및 보건소, 지방자치단체와의 핫라인 구축 등 비상시 대응 체계를 확인했다.
아울러 5월 8일에는 대학 및 전문대학 교무처장 협의회 회장교 등 48개 대학의 방역 관리 현황을 조사해, 사전 발열 검사, 강의실 좌석 간격 조정, 방역 소독실시 등 조사 대학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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