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등교 수업을 준비 중인 각 학교들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관련해 교육부는 ‘유·초·중등학교 학교방역 안내 지침’을 통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자의 학교 유입 방지 ▲학교 교육활동 중 학생 관리 ▲확진자 발생 시 대응체계 마련 등을 배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등교 1주일 전부터 가정에서 매일 아침 설문조사 형식으로 의심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또 학생·동거인의 최근 14일간 해외 여행력을 포함한 감염 개연성 등의 정보를 학교에 통보하는 일일점검 시스템도 가동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등교 수업 대상인 고3 학생들은 이 지침을 7일부터 적용해왔다.
등교 시에도 입실 전, 일과 중 하루 최소 2회 이상의 발열 검사가 진행된다. 매 수업시간 시작 전에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수시로 확인,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및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학교에 개인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책상 및 물품 재배치, 일상 소독을 위한 비품 구비 등을 요청했다.
만약 학생 및 교직원 중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면, 즉각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및 진단 검사가 이뤄지게 되며 확진자 발생 시에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귀가 조치되고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된다.
아울러 확진자는 격리 해제 시까지 등교가 중지된다.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 및 자가격리 학생은 14일간 등교가 중지되고 이 경우에는 출석인정 결석 처리가 된다. 방역당국은 등교 전까지 방역 조치 지침을 보완하고, 학교 방역 현장점검과 필요한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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