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클럽 방문자 신원 확인 착수

경찰, 이태원 클럽 방문자 신원 확인 착수

기사승인 2020-05-11 13:17:12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동 클럽 방문자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지원 작업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용산구청에서 지난 징검다리 연휴 동안 클럽에 출입한 손님들을 파악해달라는 요청문을 접수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코로나19 신속 대응팀에 인력 2100여 명을 투입해 이태원에 있는 주요 클럽을 방문한 인원에 대한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명부에 적힌 전화번호, 카드 사용 내역, 현장에 있는 CCTV를 분석하는 방법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와 용산구청은 연휴 동안 클럽과 주점 방문자를 모두 5500여 명으로 파악하고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 가운데 3000여 명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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