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이태원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인 102명 중 남성이 9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정오 기준 오후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해서 지역사회까지 포함해서 102명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에 가장 많은 것은 20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20대가 67명, 30대는 23명, 그리고 40대, 50대가 각각 4명, 그리고 19세 이하가 3명, 60세 이상이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92명, 여성이 10명으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당국은 코로나19 진원지로 추적 중인 이태원 5개 클럽 외 다른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파악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태원 일대 5개 클럽(킹·트렁크·퀸·힘·소호)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해당 5개 클럽에 방문하지 않았는 데 확진된 사례가 2건이나 발생한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처음에 문제가 발견된 이태원 일대의 5개 클럽과 무관한 다른 종류의 유흥시설에서도 (확진자를) 확인했다"며 "사실은 가장 최악으로 판단을 한다면 전혀 다른 연결고리가 진행됐을 수도 있고, 또 지역 내에서 겹치는 동선상에서도 전파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다섯 개의 클럽 외의 두군데의 유흥시설만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로 확인된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가 되고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