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불과 10초 가량 확진자와 스쳤지만 결국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거주자인 초등학교 4학년 A양(10)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양은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일으킨 인천 학원강사 B씨(25)로부터 과외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중학생과 지난 8일 같은 학원에 머물렀다.
A양은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이 중학생과 같은 건물에서 10초 가량 스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지난 11일 복통을 일으켰으며 전날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와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방역당국은 A양의 이동경로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