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일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총사업비 492억 원이 투입되는 지하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공사에 착공,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1·2·3·4·5·7공구에 총 53.6㎞의 생활폐기물 지하수송관로와 7개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자동집하시설은 아파트 단지에서 배출한 하루 평균 35t의 쓰레기를 땅속에 묻힌 관로를 통해 집하장으로 모아 폐기물 처리시설로 보내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송도 8공구에 들어설 집하장이 인근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악취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민 의견을 수용해 기존 집하장과 달리 지하에 건설하기로 했다.
장두홍 인천경제청 송도기반과장은 “이전을 둘러싸고 지난 2년7개월여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집하시설이 민관협치를 거쳐 마침내 착공됐다”며 “앞으로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마지막까지 좋은 본보기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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