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4일 코로나19 관련 우리국민 귀국지원 및 기업인 예외입국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 우한에서의 우리 재외국민의 소위 말하는 귀국 작전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고, 그때 최대 이슈 중에 하나였다”면서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 어디라도 그곳에 한국인이 있다면 우리국민의 안전한 귀국지원을 위해 외교적 역량을 총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귀국지원 작전은 아프리카에서 29개국, 중남미 20개국, 유럽 17개국, 중동 14개국,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아세안 8개국, 북미 및 동북아에서 각각 2개국에서 진행됐다”며 “그 결과 지난주 금요일인 5월 22일 기준으로 모두 103개 국가에서 우리 재외국민 3만174명의 귀국지원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부대변인은 “3만 명이 넘는 재외국민의 귀국을 돕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방식이 동원됐다”며 대표적으로는 정부가 직접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식과 민간항공 증편을 위한 정부 차원의 교섭 등 전세기 투입 외 지원방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부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재외국민 귀국지원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줄곧 강조했던 연대와 협력 정신을 실천하는 데도 앞장섰다”며 “우리나라가 주선해 마련한 임시 항공편에 23개국 439명의 외국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조치해줬고, 48개국에서 773명의 우리국민은 외국 정부가 마련한 항공기를 타고 무사히 귀국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일본 국민의 자국으로의 귀국을 돕는 데도 적극 협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난 3년간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우리국민의 무사귀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 부대변인은 우리 기업인들의 타국의 예외입국 사례 성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윤 부대변인은 “5월 22일 현재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 도입 국가 중 12개 국가에서 우리 기업인 6742명이 입국 완료했다”며 “12개국에 대해서는 상대 국가의 관계 등으로 인해서 다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다만 언론 상에서 보도를 통해서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헝가리, 쿠웨이트가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또 “한중 간 기업인 교류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마련된 한중 신속통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고, “베트남의 경우는 지난 4월 우리 기업인 143개사 340명이 입국했었는데, 이들 기업 가운데 82%인 127개사가 중소중견기업이었으며 베트남에 투자한 중소중견기업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부대변인은 “앞으로 정부는 기업인의 이동제한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우리 경제인의 대외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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