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면 등교수업이 위협받는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2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조치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노래방·주점·PC방 등을 통해지역사회 내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무증상 상태에서 가족과 동료와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추가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노래방·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자제를 권고하는 등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대규모 등교수업을 하루 앞둔 지금, 지역사회 감염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학교와 지역사회 간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지역사회에서 시작된 감염 확산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위협받는다”면서 “등교수업을 재개한 학교에서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의 등교와 개원이 시작된다”며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그동안의 등교수업에서 드러난 현장의 보완 필요 사항들을 다시 꼼꼼하게 점검하겠다”며 “진단검사 등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약 39만 명의 무자격 체류자에 대한 방역 대책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1차장은 ‘제14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과 관련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사회복지사들의 긴급돌봄 활동을 통해 돌봄의 공백을 막을 수 있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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