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최근 복귀를 선언한 ‘복싱계의 전설’ 마이크 타이슨이 2000만달러(약 248억원)의 거액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파이팅은 26일(한국시간) 타이슨이 맨주먹으로 싸우는 조건으로 2000만 달러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시한 곳은 북미 격투기 단체인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Bare Knuckle Fighting Championship·이하 BKFC)’이다. BKFC는 맨주먹으로 경기를 벌이는 격투기 단체다.
BKFC는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에게 타이슨과 맞붙는다면 1000만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종합격투기 선수인 실바는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바는 “그들은 내게 1000만달러 이외에도 페이퍼뷰(PPV·유료 시청)에 비례한 수익금을 제안했다. 나는 즉각 수락했다. 타이슨과의 대결이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이슨은 BKFC의 2000만 달러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데이비드 펠드만 BKFC 사장은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2000만달러를 초과하는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산 전적 50승 2무 6패를 기록하면서 44차례나 KO를 뺐으며 ‘핵주먹’이라는 별명을 얻은 타이슨은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6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링을 떠났다. 하지만 최근 자선 경기를 통한 복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