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야라가스(야스오+그라가스)’ 조합을 꺼낸 젠지e스포츠가 인빅터스 게이밍(IG)을 제압했다.
젠지는 29일 온라인으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미드 시즌 컵(MSC)’ B조 5경기에서 중국의 IG를 맞아 승리했다. 2승(1패)째를 거둔 젠지는 준결승 진출 확률을 높였다.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야스오)이 ‘루키’ 송의진(에코)에게 전사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윽고 벌어진 상단에서의 전투에서 곽보성의 활약에 힘입어 3킬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곽보성이 중단에서 에코를 솔로킬 내며 기세를 탔다.
14분 전령 둥지 근처 전투에서도 ‘라스칼’ 김광희(이렐리아)가 전사했지만 상단으로 합류한 곽보성의 야스오가 더블킬을 기록하며 협곡을 지배했다.
과감한 IG의 합류전에 김광희를 내준 젠지는 16분 드래곤 2스택을 쌓는 데 성공했다. 이어 18분 중단 전투에서 ‘클리드’ 김태민(그라가스)의 기습적인 ‘술통폭발’로 3킬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24분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열린 교전에서 ‘퍼프’ 딩왕(이즈리얼)에게 4킬을 단숨에 경기가 뒤집어졌다. 골드차도 역전 당했다. 하지만 27분 전투에서 승리한 뒤 바람 드래곤 영혼을 획득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어 상대 정글에서 에코와 이즈리얼을 잡아내며 기세를 다시 가져왔다.
32분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젠지는 34분 장로 드래곤 영혼까지 획득했다. 이어 본진으로 진격, IG의 저항을 뿌리치고 넥서스를 함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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