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지역 목사 11명을 포함해 가족과 신도 등 1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미추홀구 8명, 부평구 6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서구 1명, 남동구 1명 등 모두 18명이다.

이들 중 11명이 목사이며 나머지는 가족과 신도들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지난 28일 열린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등을 통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부흥회에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모 교회 목사 A씨(57·여·인천 209번)가 참석했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이들은 모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요일인) 31일 오전 검체를 채취하면서 주일 예배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22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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