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오는 9월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코로나19 방역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ADB 연차총회는 기획재정부와 ADB 주최로 지난달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오는 9월 18∼21일로 연기됐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이날 현재 68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행사장과 숙박시설을 클린존으로 운영하며 참석자들이 클린존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스티커와 배너를 설치할 예정이다.
QR코드 등 디지털 체크인 시스템을 적용해 출입자를 관리하고 유증상자 발생 때 신속한 동선 추적으로 감염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숙박시설-셔틀버스-행사장 출입구-회의실 등 4단계 감염병 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마스크·손소독제 등 개인 방역물품을 행사장 곳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김충진 인천시 마이스산업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화두가 되는 인천의 바이오산업과 미래첨단산업 등 유관 기관과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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