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혈관청소부’로 불리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크릴오일’ 제품 일부에서 독성 항산화물질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크릴오일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1개 제품 가운데 29%인 12개 제품에서 항산화제인 에톡시퀸과 기름 성분을 분리하는 추출 용매인 헥산·초산에틸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최근 크릴오일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며 소비가 늘어 시중 유통 제품이 적합하게 제조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회수 대상 제품은 '크릴100(제조업체 힐링)', '슈퍼쎈 크릴오일(제조업체 네이처비에프, 판매업체 네이처비에프)', '남극크릴오일 500(수입원 엔젯오리진)', '클린 크릴오일 1200(수입원 세움커머스)', '울트라맥스크릴오일 58(수입원 아워네이처, 판매업체 네이처가든)', '블루오션 크릴오일(수입원 블랙오닉스)', '크릴오일(수입원에이치엘티)', '크릴오일 1000(수입원 헬스하우스)', '슈퍼 파워 크릴오일 56(수입원 내츄럴삼육오주식회사)', '지노핀 크릴오일(수입원 RKM Tech, 판매업체 코이)', '프리미엄 크릴오일 1000(수입원 비헬스코리아)', '뉴브리아 크릴오일(수입원 유케이헬스케어)' 등이다.
크릴오일 제품은 앞서 지난 4월에는 일반식품임에도 불구하고 혈관에 낀 기름때를 제거하고 내장지방을 줄인다며 선전한 허위·과장 광고 829건이 적발되기도 했다. 식약처는 크릴오일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이므로 질병 예방·치료 효과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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