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1일 국가 중요시설·취약개소(한진중공업,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강남조선소)를 대상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국정원, 경찰청, 해수청, 부산항만공사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부산해경의 경비함정 이용 해상을 통한 테러와 불순세력 침투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 긴급 상황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 각 시설별 현황과 방호실태, 해안가와 대테러 취약지에 대해 울타리, 방호벽, CCTV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감시장비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해 개선하고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해 테러와 불순세력 침투에 대한 상황발생 시 적극적인 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광진 부산해경서장은 “부산이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점차 국제여객선터미널을 통한 관광객 증가와 외국적 선박의 빈번한 출입항 등 선박을 이용한 해상 테러가능성에 대비하고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대응역량을 갖추기 위해 이번 합동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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