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손대영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이 오는 17일 개막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을 앞두고 각오와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손 감독은 “서머 시즌 강팀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며 “저희 팀 별명답게 강팀 전부 다 때려잡고 올라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화생명은 지난 시즌을 8위로 마감했지만 우승 후보였던 T1과 젠지e스포츠, DRX 등을 나란히 꺾으며 강팀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손 감독은 올 시즌 바텀 듀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한화생명은 ‘바이퍼’ 박도현을 영입하며 ‘리헨즈’ 손시우와 바텀 듀오를 구성했다. 그리핀 시절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이들이기에 LCK 팬들의 기대 역시 크다.
손 감독은 “시우가 도현이가 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도현이 같은 경우는 올 시즌 최대의 거물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거 1군으로 콜업된 2군 선수들에 대해서는 “엄청 잘할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 노후 대비를 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포텐셜이 있다고 생각해서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은 또한 '화끈하고 재미있는 플레이 스타일과 높은 성적 중 하나를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에는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을 완벽하게 구축하면 성적은 따라온다. 제 가치관은 그렇다“며 다가올 시즌에도 화끈한 경기력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손 감독은 꼭 잡고 싶은 팀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딱히 이기고 싶은 팀은 없다”면서도 “등수에서 우리 위에 있는 팀들을 하나씩 다 잡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