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수출입 급감

부산기업 수출입 급감

기사승인 2020-06-16 10:36:18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달 부산지역 기업의 수출과 수입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본부세관이 집계한 지난달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7.7% 감소한 7억4000만 달러, 수입은 18.9% 감소한 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억28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부산기업의 수출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요 위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부산기업의 수출은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미국(▲58.2%), EU(▲47.8%), 동남아(▲39.6%) 등으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 4월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던 중국수출은 2.7%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급감과 해외공장가동 중단으로 미국, EU 등으로의 승용차(-84.8%)와 자동차 부품(-62.3%) 수출이 대폭 줄었다.

국내외 경기 부진에 따라 소비재, 원자재, 자본재의 수입 역시 모두 감소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