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원주시는 명품 도보 여행길인 원주굽이길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안내센터가 17일 종합운동장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원주굽이길은 원주시의 역사·문화·자연을 체험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안내센터는 원주굽이길 관련 민원을 신속하게 대응함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주굽이길 이용 확대 등 운영 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원주굽이길 시민과 함께 걷기, 도보여행 지도자 양성, 원주굽이길 걷기축제 등을 개최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다문화·장애인·지역청소년과 함께하는 굽이길 걷기여행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주굽이길은 원주시청을 기점으로 신림면 황둔리까지 연결된 17개의 편도 코스와 9개의 원점 회귀 코스 등 26개 코스로 조성돼 자신의 체력과 환경에 맞춰 다양한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6개 코스 360㎞가 운영 중인 가운데 오는 8월 4개 코스 40㎞ 구간 조성이 마무리되면 총 30개 코스 400㎞ 전 구간 개통을 완료하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400㎞의 원주굽이길과 더불어 현재 조성 중인 치악산둘레길(11코스, 130㎞)까지 올해 10월 개통되면 원주시가 명실상부한 걷기여행길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원주의 걷기여행길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내표식 및 편의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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