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는 부산지역 대학(학과)과 함께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한 지역인재를 육성해 취업으로 연결하는 ‘대학 학과별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부산지역 대학의 졸업(예정)자에게 실무 중심의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공과목 외 직종별 맞춤형 직업훈련을 제공해 지역 대졸 구직자의 직업능력을 높이고, 수료 후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부산시가 전액 시비를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157명이 참가해 1045명이 수료하고 57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모집 규모는 10개 과정(학과) 200여 명으로 부산시 7대 전략산업, 미래산업 관련 직종을 우선 선발해 부산시의 미래상에 걸맞은 취업역량을 갖춘 지역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수료 후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에 대한 고용 전망, 취득 가능 자격증, 수료생에 대한 취업 알선계획 등을 심사해 다음달 초에 선정한다.
선정된 학과에는 시간당 6500원의 훈련비를 지원하고, 훈련 참가자에게는 월별 출석률에 따라 최대 20만 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참가자는 참여대학의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1년 이내의 미취업자로서 대학 내에서 자체 선발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고용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역 대학의 졸업자를 위한 적극적인 취업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 대졸자의 안정적인 사회진입을 돕고, 대학의 취업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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