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원주시가 가정에서 손쉽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미니 태양광 발전기 설치비용의 일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미니 태양광 발전기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 부착이 가능한 거치용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쉽게 해체와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일조량, 설치 방향, 음영 여부 및 관리상황 등 주변 여건에 따라 한 달 평균 35kW의 전기를 생산해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누진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는 올해 총 1048세트를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가구별 1~4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보조금액은 미니 태양광 발전기(335W) 1세트당 56만원이다.
한편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원주시청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 시에서 선정한 업체와 상담을 거쳐, 단체는 8월 10일부터 14일, 개인은 8월 17일부터 28일에 신청하면 된다.
전경훈 기후에너지과장은 "비록 작은 규모지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인식을 높이고 시민이 직접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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