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16일 밤 10시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손님과 직원 등 20여 명이 화재에 놀라 바깥으로 대피했다.
불은 자재 창고와 선반, 천장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직원 A(24) 씨는 “충전 중이던 맥도날드 배달용 전기스쿠터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콘센트와 플러그를 분리했지만 불이 나 건물로 옮겨 붙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 씨는 건물 안에 비치된 소화기로 1차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와 탱크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대원 83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충전용 배터리 과부하 또는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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