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떨고 있나?’ 팀 다이나믹스, KT 완파하고 첫 승… 돌풍 예고

‘LCK 떨고 있나?’ 팀 다이나믹스, KT 완파하고 첫 승… 돌풍 예고

기사승인 2020-06-18 18:51:23

[종로=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승격한 ‘신입생’ 팀 다이나믹스가 정통의 강팀 KT 롤스터를 완파하고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라인전부터 교전까지, 대부분의 지표에서 KT에게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며 돌풍의 시작을 알렸다. 

다이나믹스는 1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코리아’ 서머 스플릿 KT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KT가 기분좋게 시작했다.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대지 드래곤과 전령을 획득하는 등 선취점을 올렸다. 11분에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한 KT는 12분 ‘소환’ 김준영(세트)과 ‘보노’ 김기범(자르반)이 힘을 합쳐 상단에서 ‘리치’ 이재원(제이스)을 잡아내며 성과를 냈다. 

그러자 다이나믹스는 빠른 합류전을 펼쳐 퇴로를 차단, 세트와 자르반을 모두 잡아냈다. 기세를 이어 16분엔 바다 드래곤 사냥까지 성공했다. 탑, 미드 타워를 차례로 내어주긴 했으나 22분 열린 드래곤 전투에서 4킬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수세에 몰린 KT는 ‘에이밍’ 김하람(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R)’을 통해 전세를 뒤집었다. ‘애쉬’의 궁극기로 ‘덕담’ 서대길(세나)을 잡아내는 등 2킬을 올린 KT는 25분께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고 상단으로 몰려온 다이나믹스를 다시 한 번 더 ‘마법의 수정화살’로 퇴각시켰다.

하지만 28분 전투로 흐름이 다시 다이나믹스 쪽으로 넘어왔다. ‘제이스’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둔 다이나믹스는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33분 전투에서도 대승하며 내셔 남작 버프, 드래곤의 영혼을 동시에 둘렀다. 승기를 잡은 다이나믹스는 38분 억제기 타워 2개를 철거하며 KT를 압박했지만 불의의 일격을 맞고 3명이 전사, 퇴각했다. 하지만 41분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도 다이나믹스의 분위기였다. 이재원의 ‘아트록스’가 상단에서 무난히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성장 격차를 벌린 다이나믹스는 22분 드래곤 전투에서 화염 드래곤을 빼앗으며 드래곤 영혼을 획득한 뒤, KT 챔피언들으 모조리 쓸어냈다. 이어진 23분 내셔 남작 전투에서도, 내셔 남작 사냥에 몰두 중인 KT를 몰살하고 버프까지 둘렀다. 여세를 몰아 본진으로 진격한 다이나믹스는 손쉽게 넥서스를 부수며 개막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