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설해원 프린스는 1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설해원이 1세트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단 한화생명 쪽 정글에서 3대 1 킬 교환으로 앞서가긴 시작한 설해원은 ‘큐베’ 이성진(오공)에게 ‘익수’ 전익수(그라가스)가 솔로 킬을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 했으나 이어진 하단 교전에서 5킬을 획득,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5분 만에 드래곤 영혼을 획득한 설해원은 이어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둘렀다. 32분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뒤에는 본진으로 진격, 중단 억제기 철거에 성공했다. 34분 두 번째 내셔 넘작 버프를 두른 설해원은 본진으로 진격, 한화생명의 저항을 이겨내고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양 팀이 킬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22분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미키’ 손우현의 키아나가 맹활약, 킬을 쓸어 담으며 설해원이 앞서나갔다. 설해원은 25분 ‘라바’ 김태훈(조이)의 활약에 주춤했으나 이어진 내셔 남작 전투에서 버프를 빼앗고, 동시에 3킬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32분 두 번째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설해원은 본진으로 진격했지만, 38분 전멸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한숨 돌린 한화생명은 내셔 남작 버프와 드래곤 영혼을 두르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한화생명은 41분, 설해원의 본진으로 진격 ‘아펠리오스’ 등 주요 딜러들을 잡아내고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설해원은 3세트 13분 하단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빠른 시간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단에서 전익수(오른)와 ‘플로리스’ 성연준(렉사이)이 전사했지만 손영민의 ‘아지르’가 김태훈(럼블)을 솔로킬 내며 흐름을 다시 돌렸다. 20분 럼블을 다시 한 번 잘라낸 설해원은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 이를 저지하러 온 한화생명에게서 4킬을 얻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23분 억제기 앞에서 3명이 전사하며 주춤했지만 박도현을 앞세운 한화생명의 저항을 뚫고 32분만에 넥서스를 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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