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가 치매 예방을 위한 ‘VR스마트기기’ 본격 확산에 나선다.
부산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0년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부산대학교병원, ㈜룩시드랩스, ㈜앤컴, ㈜SY이노텍크와 컨소시엄으로 제출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뇌파·시선추적 분석기술 활용 노인맞춤돌봄 건강키트 서비스 확산’ 사업이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확보하고, 19일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사업은 2014부터 지난해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한 사물인터넷 과제를 대상으로 제품서비스 고도화와 확산을 통한 기업‧산업의 효율성 제고, 사회문제 해결, 국민편익 창출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국가공모사업이다.
선정된 ‘AIoT 뇌파·시선추적 분석기술 활용 노인맞춤돌봄 건강키트 서비스 확산’ 사업은 지난해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앤컴, ㈜SY이노테크에서 VR치매예방 스마트기기를 개발한 제품을 올해는 기술고도화와 검증을 통해 수요(실증)기관에 확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프로그램개발과 고도화 ▲실증환경(치매안심센터, 노인 복지관) 내 제품 구축 ▲인지훈련 결과 데이터 구축과 분석 ▲ IoT특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분석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센서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융합한 치매 예방 인지·재활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치매안심센터와 노인복지관에 플랫폼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령자의 인지능력과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노인복지관 등 테스트베드 30곳을 지원하고 81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사회의 치매예방 플랫폼 구축과 강소기업 육성, 복지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고령친화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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