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8개 상임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다 가져가라"면서 "상임위원회에 들어가서 싸우겠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의 사찰을 돌며 잠행 중인 주 원내대표는 전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초선 의원 5명이 자신을 찾아와 복귀를 설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상임위원장을 놓고 협상하지 말고 민주당이 다 가져가게 하고, 그렇더라도 우리 상임위원들은 제대로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고 주 원내대표가 전했다.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는 의회의 권력 견제장치인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가져오지 않으면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데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상임위에 들어가면 의견 개진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죽기 살기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