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23일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의 훈풍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24p(1.33%) 오른 2154.97을 나타내며 2,15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지수는 전날보다 22.40p(1.05%) 오른 2149.13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79p(1.17%) 오른 760.4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7p(0.93%) 오른 758.61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확산 우려에도 상승 마감했다. 이 가운데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110.35p(1.11%) 오른 10056.4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지수가 1만선에 안착한 것은 지난 10일 10020.35를 찍은 이후 두 번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3.50p(0.59%) 상승한 26024.96에,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12p(0.65%) 상승한 3117.86에 각각 마감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초대형 IT 종목들의 선전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이 이날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앞으로 맥 컴퓨터에 자체 개발 칩을 장착해 15년에 걸친 인텔 의존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하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기도 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2.6% 오른 358.87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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