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누계 기준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한 900만TEU 물동량을 처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4.9% 감소한 반면, 환적 물동량은 1.5% 증가해 전체 물동량 하락폭을 완화시켰다.
부산항은 지난해 2199만TEU를 처리해 세계 6위에 머물렀으나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환적 물동량이 오히려 증가세를 보여 세계 4위 (5월 누계 기준)로 올라섰다. 1위 항만인 상해는 –7.5%, 2위 싱가포르 –0.7%, 3위 닝보저우산 –6.7%, 4위 부산 –1.5%, 5위 선전 –13.4%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이 호조세를 보이는 주요 요인으로는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선사들의 결항이 빈번해짐에 따라 글로벌 선사들이 부산항의 안정성과 우수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물의 리드타임(Lead Time)을 최소화하고자 부산항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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