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천공항 정규직전환, 공정성 위한 정부 노력”

청와대 “인천공항 정규직전환, 공정성 위한 정부 노력”

기사승인 2020-06-25 09:13:40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요원 등 비정규직 1902명을 직접 고용하는 결정에 대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 공정성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4일 JTBC 뉴스에 출연해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채용 공정성 문제가 나온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황 수석은 “(이번 사례는) 구의역 김군 사고나 서부발전 김용균 노동자처럼 비정규직 노동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시장의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황 수석은 이번 결정이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에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약속한 뒤 정규직과 비정규직, 이해당사자가 전문가와 협의해 합의한 정규직 전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공항공사와 비정규직 노조는 2017년 12월 1만여명의 비정규직 가운데 ‘생명·안전을 다루는 업무’ 분야의 약 3000명을 공사가 직접 고용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1902명은 3000명 중 일부라는 게 황 수석의 설명이다.

그는 “국민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이번 결정을 설명하는 과정이 부족했다면 정부의 잘못”이라며 “당사자 모두가 만족하지 못해도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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