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교인이 9천여 명에 달하는 경기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신규 확진자가 3명 나왔다.
이 교회 신도의 가족인 60대 남성이 처음 확진된 뒤, 교인인 50대 아내와 30대 딸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17일, 19일, 21일, 24일 총 4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과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사람은 710여 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관악구의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도 8명 늘어 지금까지 27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에 고등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포함돼 환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도 7명이 더 확진돼 현재까지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종교 모임을 통한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방역당국은 교회를 대형학원이나 클럽처럼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회가 고위험시설로 지정되면 전자출입명부제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되고,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이나 사실상 문을 닫는 집합금지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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