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이국종 전 아주대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이 아주대의료원 외상연구소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알레르기 내과, 아주대 의무부총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 운영을 두고 아주대병원과 갈등을 빚었던 이 교수가 이달 초 아주대의료원 산하 첨단의학연구원 소속 외상연구소장에 임명됐다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안식년인 이국종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진료보다 중증외상환자의 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재난 안전플랫폼 구축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1월29일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장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병원에 보직 사임원을 제출했다.
이 교수와 아주대병원 간의 갈등은 유희석 전 아주대의료원장이 과거 이 교수에 욕설하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아주대 의대 교수회는 성명을 통해 유의석 원장의 폭언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규정하고 즉각 사임을 촉구했다. 그러나 유 전 원장은 2월 말까지 임기를 모두 마친 뒤 자리를 떠났고, 지난 3월 1일부터 박해심 교수가 후임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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