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5~10명이 모이는 작은 모임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이 지속하자 정부가 '소모임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29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소모임의 경우 같은 경우는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수도권의 소규모 친목 모임과 종교 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고 있고, 4월 1일 이후 감염사례가 없었던 전남에서도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말동안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늘면서 검사건수도 증가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주말에는 예년의 주말에 비해서 검사 건수가 상당히 많았다. 예년에 한 5000~6000건 정도 수행되었다면 이번 주말에는 한 8000건 정도 수행됐다"며 "광주, 전남 쪽에서의 집단감염 그리고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하는 교회의 집단감염으로 인해서 검사 건수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확진자 수도 예년의 주말에 비해서는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집단 감염 사례가 소모임에 집중되면서 정부도 소모임 관련 방역 태세에 주시하고 있다.
윤 반장은 "소모임은 항상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그런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침방울을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모든 소모임은 기본적으로 감염을 전파시킬 그런 우려들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이러한 소모임을 가급적이면 자제해 주실 것을 강조드린다.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소모임의 경우 같은 경우는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종교모임의 경우에는 특히 여름철에 연수, 수련회 등 각종 모임들이 많이 계획이 되고 있을 줄 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이러한 소모임들이 있을 경우에는 그 지역에서의 감염 확산의 우려들이 있다"며 "그런 점을 충분하게 감안하셔서 소모임에서의 방역수칙을 제대로 꼭 지켜주시고, 만약 지키기 어려운 그런 소모임은 가급적이면 가지 말아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