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조명 플랫폼 개발’ 추진

부산시설공단,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조명 플랫폼 개발’ 추진

기사승인 2020-06-30 17:45:50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설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술개발 R&D 사업’ 공모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산시와 함께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조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조명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주거·산업·상업·실외 등 4개 분야의 대규모 실증 리빙랩을 구축한다. 개발제품의 실증과 스마트조명 국내외 표준·성능인증 등을 통한 스마트조명 신산업 육성과 신규 사업화 모델 발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공단은 이번에 공모한 총 4개 분야 가운데 2개 분야인 상업공간과 실외조명의 실증 리빙랩을 구축하고 수요자 맞춤형 스마트조명 실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실증 리빙랩 대상지는 공단이 관리하는 서면지하도상가 중앙몰, 중앙공원(구, 대신공원), 동명·영도고가교, 가덕터널, 회동화물차고지, 학장공영주차장 등 7개소며, 총 2370개의 실내등, 가로등, 터널등, 보안등이 그 대상이다. 

사용자의 각종 시스템과의 연동과 응용환경(재실·조도)에 따른 빅데이터 분석과 학습을 통해 초절전 지능형 조명 제어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조명은 분야별 실증단계에서 전반적인 평가를 받고 공단은 편의성과 실효성을 갖춘 수요자 맞춤형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기술개발 연구사업의 수요기관으로서 지난 19일 협약을 체결했으며 신기술을 접목한 조명시스템을 적용해 현재 사용량의 75% 절감 효과와 함께 저탄소 에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조명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억9000만 원 상당의 전기요금 절감과 시스템 무상구축 등 경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시설물 관리에 필요한 4차 산업의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직접적인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부산의 대표적인 주요 시설물을 관리·운영하는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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