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말 외환보유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07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3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국내 외환보유액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번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대 규모다.

자산구성별로 외환보유액을 보면 유가증권은 3725억8000만달러(90.7%)로 전월대비 6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특별인출권(SDR)도 2억8000만달러 증가한 30억8000만달러(0.7%)였다.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은 42억5000만달러(1.0%)로 2억6000만달러 확대됐다.

다만 예치금의 경우 260억4000만달러(6.3%)로 전월대비 3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5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으로, 주요 국가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1017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782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9120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