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배우 유해진이 특유의 편안함과 센스로 또래 케미를 완성시켰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유해진은 차승원, 이서진과 생활 밀착형 호흡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무공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유해진은 손님인 이서진에게 어촌다운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능성어 잡아올게’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뒤 선상 낚시에 올랐다. 하지만 포부와 달리 긴 기다림에 응답하는 것은 쏨뱅이뿐 큰 입질이 없어 보는 이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장장 6시간의 낚시 후 집으로 돌아온 그는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아쉬움으로 남기 것도 좋다는 말로 훈훈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이어 저녁 식사를 위해 유해진은 매운탕에 넣을 각종 채소를 챙겨와 다듬으며 손을 거들었다. 뿐만 아니라, 차승원의 부탁에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하게 도움을 주며 섬 생활 동안 단련된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다음 날 아침, 식사 후 정리까지 마친 유해진이 배드민턴 내기를 제안했다. 그와 동시에 탁월한 손재주로 배드민턴 네트부터 풍향계까지 뚝딱 만들며 그럴듯한 경기 환경을 조성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차승원과 복식조로 손호준, 이서진의 기세를 역전시키며 완벽한 팀워크을 선보였다. 더불어 승부욕에 무리하다 다칠 것을 우려해 친목도 생각해 달라며 센스 있게 의사를 전달해 보는 이의 미소까지 유발했다.
이처럼 유해진은 차승원, 이서진과 실제 친구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케미를 발산하며 금요일 저녁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특히 친구들을 향한 섬세한 그의 배려는 시청자 마음에 훈풍을 일게 했다.
또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서 느껴지는 유해진의 센스와 진정성은 나도 모르게 웃음를 짓게 만드는 힘을 지닌 것은 물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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