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복면가왕’ 장미여사가 2연승을 하며 가왕 방어전에 성공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장미여사’의 첫 가왕 방어전이 열렸다.
이날 방송에서 ‘내 노래 달고말고! 가왕 되고말고! 달고나’와 ‘충성! 가왕석에 말뚝박겠습니다! 말년병장’ 2라운드 준결승 첫 대결을 펼쳤다.
린의 ‘사랑했잖아’를 부른 달고나와 신해철의 ‘재즈카페’를 부른 말년병장의 대결은 말년병장이 승리했다. 달고나의 정체는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은 “제가 복면가왕 출연이 결정된 날 친구와 함께 카페를 갔었다. 그때 친구가 저한테 ‘넌 복면가왕에 안 나가? 나갔으면 좋겠다’고 라고 했는데 그날 저녁 출연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2라운드 준결승 두 번째 대결은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부른 ‘뜯을까 말까~ 변치 않는 영원한 두근거림! 뜯지 않은 택배’와 이덕진의 ‘내가 아는 한가지’를 부른 ‘오징어는 못생겼다는 편견을 버려! 잘생긴 목소리 오징어’가 맞붙었다. 복면을 벗은 ‘뜯지 않은 택배’는 골든차일드 멤버 이장준으로 “‘너 노래 못해서 랩하는 거 아니냐’고 하셨던 어머니의 편견을 깨기 위해 나왔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는 말년병장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을, 오징어가 이승철의 ‘말리꽃’으로 대결했는데 아쉽게 말년병장이 패했다.
복면을 벗은 말년병장 양동근은 “이제 마흔이 훌쩍 넘고 애 키우다 보니까 무대에서 잘 안불러주더라. 또 코로나 때문에 무대가 없다. 섭외전화가 와서 불씨에 기름을 붓자고 작정하고 왔는데 3라운드까지 와서 꿈만 같다”라며 “ 동년배들이 고민을 다 하고 있을 것 같다. 힘내라고, 아저씨들 힘내자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왕 장미여사는 김수철의 ‘못다핀 꽃 한송이’로 연승에 성공했다. 그는 “태어나서 이렇게 칭찬을 많이 받고, 가왕을 계속한다는 게 꿈만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와에 도전했던 오징어의 정체는 가수 김정민이었다. 김정민은 “눈치 못 챈 패널들에게 실망이야”라며 “저희 중견가수들이 계속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요즘 트렌드 소비가 빠르다보니 중견 가수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어서 걱정이다”라며 “저도 신곡 이제 나온다. 중견 가수들도 계속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 들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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