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양자 대결로 사실상 압축됐다.
당초 참전을 예고했던 홍영표·우원식 의원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
당 내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는 두 주자가 맞붙으면서 이번 당권레이스는 이낙연의 '대세론'과 당 대표에 충실하겠다는 김부겸의 '명분론' 구도로 그려지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오는 7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176석의 거대 여당을 책임있게 운영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출마를 위해 7개월 임기를 감수해야 하는 이낙연 의원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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