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송환 여부가 오늘(6일) 가려진다.
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부장판사)는 6일 손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하는 세 번째 심문을 열고 인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법원은 당초 지난달 16일 열린 2차 심문에서 손씨의 인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을 미뤘다.
2차 심문 당시 법정에 출석한 손씨는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대한민국에서 다시 처벌받을 수 있다면 어떠한 중형이라도 좋다"면서 "가족이 있는 곳에 있고 싶다"고 울먹이며 호소한 바 있다.
손씨는 2015년 7월~2018년 3월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에서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운영하며 유료회원 4000여명에게 수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성 착취물을 배포한 혐의 등으로 2018년 3월 구속기소 됐다.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지난 4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지만, 법무부가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인도 심사를 위해 다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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